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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금요일 3시 우아한테크코스 3기에 1차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았다!

 

우아한테크코스는 1, 2기에 웹 백엔드 분야만 모집했었는데, 이번 3기를 모집하며 웹 프론트엔드 분야가 추가되었다.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돼야지! 하고 생각만 했지 뭐부터 공부할지 막막해서 프론트엔드 로드맵도 찾아보고, 채용공고에 기술 스택에 React가 많이 보이니 React도 좀 건드려보고... 역시 기본기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Javascript 스터디도 참여해보고 하던 중 아주 혹하는 소식이었다.

 

우아한테크코스 3기 모집 포스터(출처 -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)

 

이미 졸업을 했기 때문에 긴 교육기간이 마음에 걸려 지원하는데 고민을 조금 했다. 하지만 오히려 아직 취직 안 한 지금이 이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걱정 없이(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...) 공부만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기로 했다. 

 

지원서 작성하기

지원서는 처음에 전공을 쓰는 칸이 있었고, 자기소개서는 4개 문항이었다. 글솜씨가 없는데 지원서가 중요하는 얘기를 들어서 걱정을 좀 했지만, 어려운 문항이 아니었고 뽑고자 하는 사람의 기준이 명확해서 그에 맞게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했다.

 

문항과 지원자에게 원하는 바를 사이트에 적어놓았다(출처 - 우아한테크코스)

 

참고로, 사진 내 세 번째 문항인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 시간 동안 몰입해 본 경험이 있나요? 는 개발이나 프로젝트와 상관없는 것으로 작성했다. 해당 경험이 추후 졸업작품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아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지만, 경험 자체는 프로그래밍과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다.

 

코딩 테스트

서류 지원을 마감한 그 주 토요일에 4시간 동안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. 총 7문제였는데 여러 회사에 지원하고 코딩 테스트를 봤던 경험에 빗대보면 쉬운 문제들이었다. 아마 다 맞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. 1~5번 문제는 글을 그대로 코드로 옮기는 문제들(설명이 이상하지만 진짜다...)이었다. 공식적으로 논리적인 사고력을 검증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한다고 말했고, 실제로도 문제를 잘 읽고 이해한 그대로 코드로 옮기는 그런 문제들이 나온 것 같다. 6, 7번은 앞의 문제들보다 좀 더 어려운 문제였지만 코딩 테스트를 대비하여 알고리즘 문제풀이를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을 것이다.

나는 알고리즘 문제풀이에 매우 약해서 다 풀지는 못했다. 풀이는 Javascript로 진행했고, 5문제를 풀고 한 문제는 헤매다가 시험 종료 후 5분 만에 해결했지만 돌아가는 코드를 제출하지 못했으니 안 푼 거나 다름없다. 

 


 

어찌 되었든 1차에 합격했고, 다가오는 25일(수)부터 프리코스가 시작된다. 마침 지금 참여 중이던 Javascript 스터디가 25일까지이고 매주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도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될 것 같다. 찾아보니 이전 기수 프리코스는 콘솔 창에 야구게임, 블랙잭 등을 구현하는 문제였다는데 프론트엔드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 기대된다. 백엔드와 같은 문제를 줄 수도 완전 다른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. 프리코스를 진행하는 3주 동안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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